노래모음/가요모음 So Good 자판기위탁운영 2009. 9. 30. 13:37 http://cafe.daum.net/roven.com 너 로미오의 첫사랑이 누군줄 아니? 로미오의 첫사랑은 줄리엣이 아니라 로잘라인이야 로미오는 로잘라인을 짝사랑하면서 죽을만큼 괴로워했었는데 파티에서 줄리엣을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져버려 로잘라인은 그냥 잊어버리는거지 사람들은 로미오와 줄리엣만 알지 로잘라인을 알지도 못해.. 그들 사이에서 로잘라인은 그냥 엑스트라인거지 그냥 지나가버린 첫사랑이고, 잊혀져 버린 옛사랑이거든 오 로미오! 니사랑은 어쩜 그렇게 가볍니.. 어쩜 그렇게 쉽게 변하니.. 드라마 궁 중에서 "어쨌든 달라, 나만은. 나만은 앞으로도 절대로 너를 잊어버리지 않아! 왜냐면 나는 . . ." 그러나 나는 그렇게 조금씩, 그리고 완전히, 그녀를 잊었다. 히라야마 미즈호 / 잊지 않겠다고 맹세한 내가 있었다 " 누나, 오래 전에 내가 좋아했던 사람 있죠. 누나 처음 만나던날, 이야기했던... " " 알아. " " 그 사람... 결혼했어요. " " 언제? " " 어제요. " " 너... 그것 때문에 이러는 거니? " " 아뇨... 누구를 좋아한다는 감정, 한때 나를 죽일 수도 있을 것 같았던 그 감정이 처음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아무것도 아닌 걸로 변한다는 게 신기했어요. 우연히 누가 그 소식을 내게 전해주었는데, 난 정말 아무 느낌도 없었어요. 그 당시의 나에게 물어보고 싶었어요. 도대체 왜 그토록 그 사람을 좋아했는지... " 황경신 / 모두에게 해피엔딩 당시엔 그 상황이 너무도 서러워 코 끝이 빨개지게 울었었는데 이제 그 추억은 그냥 멋쩍을 뿐이다. 인생을 살면서 절대 잊혀질 것 같지 않은 장면들이 잊혀지고 절대 용서될 것 같지 않은 일들이 용서되면서 우리는 여자로 혹은 남자로 성장한다. 누구는 그러한 성장을 성숙이라고도 하고. 누구는 타락이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나는 다만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노희경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어떤 종류의 괴로움은 너무나 깊어서 우리의 심장 한쪽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그 상처가 언제까지나 상처로 남아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시간은 상처를 아물게 하고, 그것은 하나의 흉터로 남는다. 누구나 자신 속에 그러한 흉터를 가지고 있다. 가끔 어떤 코드에 의해 상처를 입었을 당시의 기억이 불쑥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그것 때문에 새삼 괴로울 수도 있지만, 그때보다 더 괴롭지는 않다. 그러니까 상처를 입었을 때는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황경신 / 슬프지만 안녕 中 슬픔은 주머니 속 깊이 넣어 둔 뾰족한 돌멩이와 같다. 날카로운 모서리 때문에 당신은 이따금 그것을 꺼내 보게 될 것이다. 비록 자신이 원치 않을 때라도. 때로 그것이 너무 무거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힘들 때는 가까운 친구에게 잠시 맡기기도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머니에서 그 돌멩이를 꺼내는 것이 더 쉬워지리라. 전처럼 무겁지도 않으리라. 이제 당신은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때로는 낯선 사람에게까지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당신은 돌멩이를 꺼내 보고 놀라게 되리라. 그것이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의 손길과 눈물로 그 모서리가 둥글어졌을 테니까.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So Good Bye 저작자표시 (새창열림)